영화 <호라이즌 라인 (2020)>은 한정된 공간인 소형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로, 재난과 로맨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조난 상황 속에서 펼쳐지는 두 주인공의 생존 스토리는 연인과 함께 감상하면서 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영화 포스터에도 적힌 것처럼 "살거나 추락하거나"인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으세요? "나랑 밥 먹을래, 죽을래!" 달콤살벌한 이 문장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 보여주는 것 같네요. 본 글에서는 <호라이즌 라인 (2020)>의 줄거리, 커플이 관람하기에 좋은 이유, 그리고 비슷한 영화 추천으로 구성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1. 영화 <호라이즌 라인 (2020)>의 줄거리
영화 <호라이즌 라인>은 사라(앨리슨 윌리엄스)와 잭슨(알렉산더 드레이먼)이 소형 비행기를 타고 작은 섬에 파티를 참석하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지는 생존 이야기를 그립니다.
사라(앨리슨 윌리엄스)와 잭슨(알렉산더 드레이먼)은 한때 연인이었지만, 사라는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 잭슨을 떠나서 도시로 가게 되고, 결국 멀어집니다. 하지만 둘이 같이 아는 친구의 결혼식에 초대받으면서 사라가 고향으로 오게 되어 다시 재회합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두 사람은 외딴 섬에서 열리는 피로연에 참석하기 위해 소형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비행기 조종사는 사라와 잭슨을 잘 아는 프레디(케이스 데이비드)로, 그는 평소처럼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농담을 주고받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프레디가 심장마비 때문에 쓰러지고 맙니다. 조종 경험이 없는 사라와 잭슨은 비행기 안에서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사라와 잭슨은 무전기를 이용해서 도움을 요청하지만, 비행기가 레이더에서 벗어나 있어 제대로 된 구조 신호를 보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프레디의 실수로 연료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사라는 조종석에 앉아서 비행을 시도하지만, 엔진이 고장 나면서 더 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비행기는 폭풍우 속으로 들어가고, 강한 난기류에 의해서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점점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잭슨은 필사적으로 조종석을 안전시키려고 하지만, 경험 부족으로 인해서 더욱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게다가 기체가 서서히 하강하면서 바다로 추락할 위험이 커집니다.
사라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냉정을 유지하며 조종을 시도하고, 잭슨은 무전을 통해서 도움을 요청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무전기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연락도 완전하게 끊기고 고립된 상황에 갇히게 됩니다. 이들은 결국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결단을 내립니다.
수많은 위기를 극복한 끝에 사라와 잭슨은 가까스로 착륙할 장소를 찾아내고, 바다 한가운데로 떨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을 이어갑니다. 과연 이 두 사람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또 그들은 비행 중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결정과 행동을 했을까요?
2. 영화 <호라이즌 라인 (2020)>, 커플과 함께 보면 좋은 이유
스릴러 장르의 영화는 커플이 함께 보기에 최적의 선택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릴러를 보게되면 더 붙어있게 되고, 또 심장박도수도 올라가니까 더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호라이즌 라인>이 연인과 함께 감상하기 좋은 요소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긴장을 늦출 수 있는 틈을 주지 않습니다. 이런 극적인 순간들은 연인과 함께 보면 더욱 몰입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극한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니라 두 주인공의 관계 변화도 영화 속 중요한 요소입니다. 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감정적 몰입도를 높이며, 자연스럽게 사랑과 신뢰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3) 공포 영화보다는 부담 없는 긴장감
호러 영화는 사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 장르이기 때문에, 간혹 같이 보기 부담스러운 연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난 영화는 적절한 긴장감과 스릴을 제공합니다. 연인과 함께 보기에도 부담이 적고, 영화 후에도 스토리와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기 좋기 때문입니다.
3. <호라이즌 라인 (2020)>과 비슷한 영화 추천 3편
1) 플라이트플랜 (2005) - 사라진 아이를 찾아라
<플라이트플랜 (2005)>은 비행기 안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릴러 영화로, <호라이즌 라인 (2020)>과 유사하게 폐쇄적인 곳에서 오는 긴장감을 관객에게 선사합니다. 조디 포스터가 주연을 맡아서 내공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혼란과 불안 속에서도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인 영화입니다.
줄거리
항공기 설계자인 주인공 카일 프랫 (조디 포스터)은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에 딸과 함께 베를린에서 뉴욕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하지만, 비행 도중 딸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승무원과 승객들은 그녀가 아이없이 혼자 탑승했다고 주장합니다. 점점 카일만 정신 나간 여자로 취급받는 상황이되면서, 극한의 공포와 상실감을 느끼지만 끝까지 딸을 찾기 위해서 고군분투합니다.
유사한 점
<호라이즌 라인>과 유사한 점은, 비행기라는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주인공이 극한 상황 속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설정 그리고 빠른 전개와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입니다.
2) 버티고 (2019) - 절벽 위 생존 스릴러
<버티고 (2019)>는 비행기가 아닌 거대한 절벽 위에서 벌어지는 생존 드라마로, <호라이즌 라인>과 마찬가지로 극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주인공들의 노력을 담고 있습니다.
줄거리
베스트 프렌드인 소피와 케이트는 스릴을 즐기는 등반 애호가입니다. 어느 날, 둘은 거대한 절벽을 오르게 되는데요. 오르던 중 예상치 못한 사고로 케이트가 절벽에 매달린 채 고립됩니다. 구조 요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녀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유사한 점
<호라이즌 라인>과 유사한 점은,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극한의 생존 상황, 주인공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점차 성장하는 이야기 그리고 강렬한 몰입감과 제공하는 카메라 워크와 연출입니다.
4. 결론
<호라이즌 라인>은 재난 영화 특유의 긴박함과 두 주인공의 관계 변화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또한, 연인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 속에서도 주인공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생존해 나가는 과정은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이번 주말, 연인과 스릴 넘치면서 재난 영화도 보고싶다면, <호라이즌 라인>을 감상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